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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우아이엠씨 김기헌 대표이사를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12.15 조회수 1976

㈜삼우아이엠씨 김기헌 대표이사를 만나다

우리 협회에서는 협회 회원사인 삼우아이엠씨의 김기헌 대표를 만나보았다.

삼우아이엠씨는 도로·교량 유지보수와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체이며, 관련 업계에서는 최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8월 강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된 삼우아이엠씨는 14년이 지난 현재 다수의 건설신기술, 녹색기술 인증 등을 비롯해 특허등록 및 출원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기술력 중심의 선도적 기업이다.
삼우아이엠씨가 어느 기업보다 연구・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기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김기헌 대표는 전한다. 특히 김 대표와의 인터뷰에서는 깊은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관련 업계에서는‘팔로워’가 아닌 단연‘리더’임이 확실하다.

 

□ 김기헌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우아이엠씨가 시설물유지관리 업계, 특히 포장부분 시공실적 1위를 했는데요. 

 ∘ 2003년 삼우아이엠씨가 설립되었을 때 가장 첫 번째 목표가 5년 이내에 국내 최고의 시설물유지관리업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Vision 2023이라는 핵심가치 속에 건설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진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삼우아이엠씨의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흘린 땀의 결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기업방침은 ‘고객에 책임을 지는 기업’, ‘자율성이 배어있는 기업’, ‘기술을 정직하게 실천하는 기업’으로 회사 설립이후 한 번도 변치 않은 우리의 자세입니다. 또한 15년간 이러한 기업방침 아래 ‘자율’, ‘소신’, ‘융합’ 그리고 ‘실천’이라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전 구성원들이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치고 보람과 행복을 찾는 터전으로서의 회사가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이루어 낸 성과일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시설물유지관리 중 도로포장부문 1위 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Vision 2023이라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하여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정직한 기술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도로포장업계에서는 삼우아이엠씨가 가장 많은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VES-LMC, MRCP, SMAT-CON과 같이요. 특별히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두는 기술력이 있나요?
  ∘ 삼우아이엠씨는 지금까지 5개의 건설신기술과 8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신기술이나 특허 등록을 받는 것 자체가 기존 기술과의 독창성, 차별성 등이 검증된 것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기술들이 독창성이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특별히 차별성을 두는 기술을 꼽자면 당연히 VES-LMC일 것입니다. 2004년 건설신기술 427호로 지정된 VES-LMC공법은 현재까지도 우리 회사의 매출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공용 중인 도로 및 교량의 유지보수에 가장 널리 적용되는 공법입니다. 이렇다 보니 유사한 공법과 경쟁업체가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본 기술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 적용한 선두기업으로서의 차별성과 함께 15년 이상의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을 정직하게 현장에 적용시키고자 품질관리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얼마 전 지정받은 신기술 827호가 공사비를 기존 공법보다 20% 가량 줄인 콘크리트 즉석포장 공법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요. 다른 기술과의 차이점이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신기술 827호(셀콘, Cellcon)는 현장으로 레미콘을 이용하여 일반 콘크리트를 운송하고, 레미콘에 기포(공기)와 실리카퓸 및 라텍스를 첨가한 후 기포(공기)의 볼베어링 효과를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균질하게 혼합하고 스프레이식 생산방법으로 처음에 첨가한 기포(공기)를 소산시키며 타설하는 경제적이고 고성능의 콘크리트를 제조할 수 있는 교면포장 시공기술입니다.
   이러한 Cellcon공법은 기존 건설현장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레미콘과 펌프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현재 교면포장 재료로 적용되고 있는 LMC와 비교하여 고가의 재료인 라텍스의 사용량도 50%이상 절감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인 공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Cellcon공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고성능 또는 다양한 기능성의 콘크리트를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콘크리트는 배치플랜트와 같이 공장식 생산과 레미콘 등의 운송방법의 한계성 때문에 다양한 기능의 콘크리트 제조가 어려웠던 문제를 현장에서 기포(공기)를 첨가하여 다양한 형태와 성능의 혼화재료를 혼합․생산이 가능하고 스프레이식 생산방법으로 기포(공기)를 소산시키며 타설하여 당초 목적했던 고성능 또는 다양한 기능성의 콘크리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콘크리트 생산 및 타설방법은 국내․외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향후 급격히 발전해 나가는 산업문화와 이에 따라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크리트를 이용한 건설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4차산업혁명이 이슈입니다. SOC시설물 유지관리 개선과 관련하여 정부에서도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연구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삼우아이엠씨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에 특별히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 2015년 한국도로학회에서 ‘도로포장의 뉴패러다임 도입을 위한 기획연구’라는 보고서가 발간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에서 물류이동의 80% 이상 담당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도로가 점차 노후화 되고, 최근 들어 이상기후 변화와 동절기 염화칼슘 살포 등으로 도로의 유지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이에 대하여 도로분야의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도로포장에 대한 고내구성을 바탕으로한 장수명화 기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도로포장 기술 등의 많은 연구가 국가정책에 의하여 학교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시설물유지관리, 특히 도로포장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가 중심이 되어 개발된 기술을 실용화 하고, 개선하여 올바른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흐름에 삼우아이엠씨가 선두에 앞장 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해외진출에도 목표를 두고 계신데요. 단순 제품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점에서 해외 저변확대가 쉽지는 않을 텐데요.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 제조업 등 타 산업분야에 비하여 건설분야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나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에는 현실의 장벽이 너무나 높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최초 연구개발단계부터 철저한 사업성분석을 바탕으로 특허의 해외 출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MRCP공법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특허를 출원하여 우리가 개발한 기술에 대하여 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해외 건설사업에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우리가 목표로 세운 Vision 2023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아간다면 전문건설업체의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관련 종사자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 도로포장의 비용은 도로건설공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내외이나 사용자가 도로를 평가할 때에는 대부분 포장에 대하여 평가를 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도로포장의 시공이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전체 도로건설공사가 잘 못된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도로의 주요기능인 물류기능 역시 도로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잦은 도로포장의 유지보수는 도로의 물류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로건설공사에서 하나의 하도급 공정과 하급기술이 아닌 고내구성과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도로포장 기술과 그 기술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건설업체, 그리고 그 기술에 맞는 대우, 삼박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국내 도로포장의 기술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우아이엠씨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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