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 김성환 회장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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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4.25 | 조회수 | 304 |
![]()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 김성환 회장을 만나다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국내 도로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 “이제 민관이 협력하여 차세대 도로산업 혁신에 나설 때” □ 이번 인터뷰에서는 40년 도로산업 경륜의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oad Engineering Association of Asia and Australasia, 이하 ‘REAAA’) 김성환 회장을 만나 오는 2025년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대양주도로대회(이하 ‘도로대회’)의 의미와 기대 효과를 들었다. 특히, REAAA는 23개 국가가 가입한 도로기술 단체로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회장국을 맡고 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지는 도로대회는 국내 도로산업의 해외 진출과 침체 극복, 그리고 미래 교통기술 협력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김성환 회장은 우리나라 도로기술의 우수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제공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이야기했다. Q. 김성환 회장님, 먼저 독자들에게 간단히 본인 소개와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의 주요 역할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REAAA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입니다. REAAA는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 내 도로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촉진하며, 회원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도로 인프라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국 및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REAAA가 국내외 도로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는 무엇인가요? A. REAAA는 지난 50여 년간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각국의 도로 인프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도로산업 발전 등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회원국 간 상호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 역시 REAAA를 통해 많은 기술적 혜택과 국제적 협력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Q. 올해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될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고양특례시에서 열리는 도로대회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국제 도로행사 중 하나입니다. 여러 국가의 도로교통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모여 도로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과 정책 트렌드를 공유합니다. 특히, 금년에 개최되는 도로대회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5,000명 이상의 도로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도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도로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도로분야 3대 국제기구인 REAAA를 비롯해 PIARC(세계도로협회), IRF(국제도로연맹)이 한 자리에 함께할 예정으로, 한국이 갖춘 우수한 도로 기술력과 산업역량을 해외에 알리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Q. 고양특례시가 개최지로 선정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고양특례시는 GTX 개통으로 서울시내와 인천공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졌고, 국내외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전시장·컨벤션센터·숙박시설 등)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은 도로교통 연구시설과 기업이 분포해 있어서 행사 중에도 다양한 기술 시찰이나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기에 적합합니다. 더불어, 고양시는 스마트시티와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사업에 관심이 높아 이번 대회의 주제와도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조건이 맞아떨어져 고양시가 최적의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Q.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가지고 있는 핵심 의제나 화두는 무엇인가요? A. 핵심 의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신기술 교류입니다.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체계, 친환경 공법, 차세대 모빌리티 등 미래 도로 인프라에 관한 기술적 혁신을 공유합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입니다.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기업의 ESG 경영 등을 포함해 미래 지향적 과제를 제시합니다. 셋째, 각국 간 협력체계 강화입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공동 연구와 사업 모델을 발굴하여 아시아·대양주 전역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Q. 이번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포함되나요? A. 이번 도로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AAA 컨퍼런스에서는 각국의 최신 도로기술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도로협회(PIARC) 연례회의에서는 글로벌 도로산업의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학술회의에서는 미래도로와 범국가적 도로기술에 대한 세션들을 구성합니다. 또한,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에서는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며 참가기업과 국내·외 발주처 간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술적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이번 도로대회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준비 중이신가요? A. 국내 업체들의 기술적 우수성과 노하우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 부스 운영, 해외 바이어 및 정부 기관 담당자 상담회 등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 중입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도출되는 토론 결과나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도로협회가 중심이 되어 후속 프로젝트로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도로기업이 아시아·대양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려 합니다. Q. 국내 기업들이 이번 대회 참가와 후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요? A. 국내 기업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얻게 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려면 어떠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A. 우선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기술 표준, 도로 규격, 절차, 법령, 세금, 자금조달방법 등 나라마다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현지 발주처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 파트너와의 네트워킹과 신뢰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국가의 도로 전문가와 관련 기관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미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협업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Q. 한국도로협회는 이번 도로대회 이후 성과확산을 위해 어떤 과제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대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도로협회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나 연구 과제를 기획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성과확산 기술교류회나 해외진출 교육 세미나를 지속 개최하거나, 성과확산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식이 될 수 있겠죠. 요컨대 도로대회 이후 성과확산을 위해 정부와 협회를 비롯한 민관이 함께 역량을 모아 국내기업 해외진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침체된 국내 도로산업 분위기가 반등할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Q. 30년 이상 도로산업계를 이끌어 오신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앞으로 도로 분야에 뛰어드는 후배 도로인들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저는 크게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끊임없는 호기심과 학습 의지입니다. 기술과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므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스스로 성장해야 합니다. 둘째, 협업 능력입니다. 도로산업은 공학, 건설, 행정 등 다양한 분야가 맞물려 돌아가므로 팀워크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로가 결국 ‘사람을 잇는 길’이라는 관점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기술과 안전, 환경, 그리고 사람의 삶을 융합하는 시각이 후배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도로교통 저널 독자들과 도로산업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우리나라 도로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려면, 국가 간의 정보 공유와 협업이 필수입니다. 이번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도로산업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어, 국내외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국제 행사는 기업의 참여 없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한국도로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우리 REAAA 본회, 행사를 맡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도로협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환 회장은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업계 혁신을 통한 도로산업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REAAA와 한국도로협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올해 10월 26일부터 31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통해 침체된 도로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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