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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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10.16 | 조회수 | 1178 |
울산광역시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을 만나다 "울산시민의 염원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농소~외동 국도, 삼동~KTX 도로사업 등 기한 내 준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 "언양~다운, 청량~다운, 웅촌~서생 등 도로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성공적인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각종 규제문제나 제약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제172호 인터뷰에서는 울산광역시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을 만났다.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은 1998년 지방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하며 울산광역시 자치행정과장, 정책기획관, 울산 남구 부구청장, 문화관광체육 국장을 역임하는 등 25년 이상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행정가이다. 특히, 높은 행정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2022년 12월에 건설주택국장으로 부임하며 도로건설, 건축 및 주택정책, 도시재생, 토지관 리, 스마트 도시기획 등 울산광역시 주요 시책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이상찬 건설주택국장과의 인터뷰에서는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교통,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등 주요 현안과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이상찬 국장님, 안녕하세요. 도로교통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_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건설주택국장 이상찬입니다. 산업수도 울산광역시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울산은 역사와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장님께서도 25년을 울산과 함께 하셨는데요. 산업도시 국가 이미지로서의 울산 이외에 몇 가지 자랑하실 거리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A_ 울산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이름난 문화재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고,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가지산·신불산·간월산과 진하·일산해수욕장, 강동·주전 해변, 대왕암공원 등 산악과 해안이 공존하는 천혜의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북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일출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울산대공원, 울산체육공원 등 도심 공원들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일대도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으로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등 울산이 역사와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산업도시로서 성장한 것은 도로, 철도 등 SOC 인프라 확충이 한몫했다고 봅니다. Q 지난 2022년 12월 울산광역시 건설주택국으로 부임하신 이후 도로부문에 있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A_ 우리 건설주택국은 최근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순환도로망 확충으로 도시 균형발전, 공간을 연결하는 편리한 도로운영, 건설기술 진흥 및 적극행정 추진, 하도급 관리 및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 조성 등을 주요 목표를 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젊은 인력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지방소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울산광역시도 예외가 아니라는 심각한 현상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면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을 위해 관내에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7호선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 사업 현황은 어떤가요? A_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2014년 착공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밀양~울산 구간이 먼저 개통되어 울산에서 밀양까지 주행시간이 22분, 운행거리 24.6㎞가 단축되어 지역 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에는 창녕~밀양간 고속도로가 2026년에는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고속도로는 동서축 교통편이 취약한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북부를 위해 계획되었는데, 개통된다면 울산광역시 관광과 지역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울산 대도시권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도 7호선은 교통량이 증가하여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국도 7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웅상~무거 구간이 2021년 3월 개통하고, 우리 시에서 추진한 이예로 전 구간이 2022년 9월 개통하였으며, 일부 단절 구간인 청량~옥동 구간이 올해 10월 말 개통되면, 신설 국도 7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부산~울산 간 이동 시간이 30분 정도 단축되어 시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향상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2019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농소~외동 국도 건설사업은 어느 정도 추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_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울주군 두서면(경부고속도로)에서 북구 가대동(이예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14.5km)과 북구 가대동(이예로)에서 산하동(국도 31호선) 10.8km를 연결하는 혼잡도로 구간으로 나뉘며, 우리 시에서는 혼잡도로 구간인 농소~강동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후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총사업비 등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2024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여 2029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광역 교통축인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고, 월성 원전 비상대피로 확보, 울산고속도로 교통량 분산 등 울산의 주요 전략사업으로써,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소~외동 국도건설 사업은 국도 7호선 산업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만성적인 교통혼잡 해소와 울산, 경주 인근 산업단지 물류수송로 확보를 위해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입니다. 본 사업은 울산 북구 천곡동~경주 외동읍 구어리 5.9km를 연결하며, 2021년 4월 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 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Q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잇는 삼동~KTX 울산역 연결도로 사업도 잘 진행되고 있나요? A _ 현재 삼동~KTX 울산역 연결도로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보상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동안 울산시는 서생, 온산, 온양, 청량, 웅촌 주민들이 KTX 울산역을 이용하기 위해서 차량정체가 심한 신복로터리와 국도 24호선을 거쳐야하는 교통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삼동~KTX 울산역 간 연장 3.3km, 4차로의 도로가 2026년 개통되면 주민들의 교통 불편 개선과 함께 동서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Q 이밖에 관내 추진되고 있는 주요 도로사업 현황 몇 가지 더 말씀해 주세요. A _ 2022년 예비타당성평가를 통과한 제2명촌교 건설사업은 현재 타당성평가를 진행 중에 있고, 범서~경주시계 확장사업(국도 14호선), 국지도69호선(상북~운문터널) 개량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 자체 사업으로는 언양파출소~서부리 도로확장,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개설, 신현교차로~구 강동중학교 도로확장, 장생포순환도로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확장, 동천제방겸용도로(좌안제), 범서하이패스IC~천상하부램프 도로확장, 달천아이파크(Ipark)~천곡천 간 도로개설, 길천산단~지화마을간 도로개설 등 약 5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2024년에도 사업이 연속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Q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시·군 연결망을 개선하는 숙원사업이자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생활권 도로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지역 주민들께서 요구하는 국도·국지도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_ 네, 그렇지 않아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도를 우회하는 ‘언양~다운 도로’와 ‘청량~다운 도로’, 국도와 국도를 잇는 국도의 지선사업으로 ‘웅촌~서생 도로’를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번에 울산에서 신청한 사업 중 최고 현안 사업은 국도 24호선을 우회하는 언양~다운 우회도로 사업입니다. 국도 24호선은 울산 도심과 언양권을 잇는 유일한 도로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국도 24호선 주변으로 선바위공공주택지구와 태화강변공공주택지구, 도심융합특구, 케이티엑스(KTX)역세권도시개발지구 등의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울산시에서 다운2 공공주택지구에서 언양 직동교차로까지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하여 국도 24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담았습니다. 나머지 건의한 2개 도로 중 청량~다운 우회도로는 차량정체가 심한 신복로터리를 경유하는 국도 14호선을 율리공영차고지에서 구영리를 거쳐 다운 2공공주택지구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웅촌~서생 도로는 국도 7호선과 14호선, 31호선을 잇는 국도의 지선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참고로 국도 24호선 주변으로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와 도심융합특구 등 개발사업이 계획되고 있고, 국도 14호선 주변으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우회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3개 도로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팬데믹 여파로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 이중고로 국민 경제활동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 시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요. A _ 지난 2월말 울산대교 민간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통행료 인상요인과 지역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최종적으로 통행료를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울산대교 통행료는 지난 2015년 6월 1일 개통한 이후 2017년 한차례 인상을 제외하고 5년째 동결해 왔으나,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통행료 인상을 압박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잇단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울산대교 통행료까지 인상될 경우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올해 1월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터널 구간뿐만 아니라 울산대교 총 통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통행료 정책에 따라 울산시민의 교통비 부담경감과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름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 울산시에서 2019년 11월 전기 공유자전거를 도입하였고,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교육, 행사도 추진하며 저탄소 녹색 도시 성장에도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A _ 선진국에서는 대기오염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선제적으로 자전거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639개 노선에 약 878㎞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여 운영 중입니다. 자전거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이용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전국 산악자전거 랠리, Like Bike 캠페인과 같은 자전거 기념행사와 자전거 안전문화 교육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많아지는 전동킥보드나 공유자전거를 무분별하게 주차하여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에서 대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스마트 PM 전용 주차장을 도입한다고 들었습니다. A _ 네, LG전자㈜와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인 PM 스테이션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휴 등 사무를 담당하고, 우리 울산시는 행정지원과 대시민 안내 및 홍보를 담당합니다. 이번 스마트 PM스테이션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PM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Q 최근 들어 울산시에서도 스마트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_ 우선 울산교통정보 앱을 활용하여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울산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확립 중입니다. 예컨대 맞춤형버스, 마실버스, 마실택시 등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운행 여건을 개선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도 개편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2차 사업이 준공되어 스마트도로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며, 도심항공교통(UAM) 실현 로드맵을 작년 말 발표하는 등 미래 교통체계도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Q 말씀하신 울산시 대중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우리 마을 지능형 이동수단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_ 주요 사업 내용은 울주군 마실버스 위치 및 도착정보 제공체계 구축, 지능형 횡단보도 서비스 구축, 지능형 버스 승강장 서비스 구축, 지능형 이동수단 플랫폼 구축 등이 있습니다. 우선 마실버스는 취약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형 버스로, 현재 10개 노선에서 운행 중입니다. 그러나 실시간 운행정보 부족으로 개선이 필요한데, 울산시와 울주군, 버스 운송업체 협력으로 C-ITS를 활용하여 마실버스 실시간 위치와 도착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산 교통사고 11,190건 중 노인 교통사고가 1,741건, 그 중 30%는 보행 중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언양 알프스 시장’ 지역에서 고령자 보행 안전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경찰청과 협력하여 보행신호 자동연장, 활주로형 횡단보도, 자전거 횡단로설치 등을 통해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언양 알프스 시장의 구언양버스터미널(30347)버스정류소는 주로 고령자가 이용하는 중요한 거점정류소로, 혼잡하고 응급상황 대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감시카메라, 비상벨, 화재감시기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하여 도착정보와 주변 환경정보를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Q 국장님께서는 울산 남구 부구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다양한 분야 행정을 경험하셨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분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_ 두바이나 싱가포르처럼 대규모 관광연계 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내수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확보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기위해서는 이런 대표적인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관광과 개발사업에 있어서 투자 참여는 많은 검토가 필요합니다만, 우리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타당성을 확보하여 기업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Q 지역 내 랜드마크 개발사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A _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곳 모두 열악한 지역에서 최고의 관광과 물류도시로 탈바꿈시킨 사례이기 때문이죠. 특히 버즈칼리파나 아인두바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중심으로 주변 전체가 최고의 관광지와 무역지구로 개발되어 현재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양 국가의 랜드마크 모두 한국의 건설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기획, 설계, 시공, 운영 모든 면에서 해외 브랜드 건설사에 뒤처지는 점이 없다고 봅니다. 자연의 경치나 기존의 문화재도 중요합니다만,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K-POP, 드라마, 영화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관광자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지만, 관광객들이 한국에 왔을 때 꼭 방문해야 하는 버킷리스트 건축물이나 관광시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 울산에서도 성공적인 랜드마크를 위한 디벨로퍼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규제문제나 제약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Q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A _ 울산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20개 세부 실천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계획 마련하여 1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올해 울산 건설업체 하도급률 30% 이상 달성, 민간 건설공사 시공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 체결, 대기업과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 하도급 제고 점검 분기회의 등 과제로 구성했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올해 136개 현장의 하도급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지역 하도급률 27.1%, 하도급금액 5,615억 원, 고용창출 4,408명을 달성하였습니다. 최근에도 총공사비 10억 원 이상,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 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하여 지역 건설업체의 일감확보 지원, 지역건설체 하도급 유도, 상·하반기 하도급 참여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지역 건설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_ 그동안 울산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도로건설 덕분에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해안 절경인 간절곶과 대왕암, 도심과 조화를 이룬 태화강 국가 정원 등 자연과 호흡하는 산업도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건설주택국 차원에서도 다양한 건설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한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도로협회와 많은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찬 건설주택국장 이력 이상찬 건설주택국장은 미국 일리노이 경제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8년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하였다. 이상찬 국장은 울산광역시 자치행정과장, 정책기획관, 울산 남구 부구청장,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역임하는 등 25년 이상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가이다. 특히, 높은 행정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2022년 12월에는 울산광역시 건설주택국장으로 부임하며 도로건설, 건축 및 주택정책, 도시재생, 토지관리, 스마트 도시기획 등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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