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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설 등의 공공표지판 정비로 모두가 안전한 사회 만든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0.30 조회수 220
 - ‘화기엄금’, ‘방수기구함’ 등 공공표지판에 적힌 232개 표현 8개 외국어로 번역해 공개
 -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공중이용시설 등 표지판은 그림문자 표시 권고

◈ 〈사례1〉 외국인 관광객 A씨는 엘리베이터 문에 붙은 ‘고장’ 안내문을 이해하지 못해 한참 동안 서서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이 가르쳐줘서 계단을 이용했다. 
◈ 〈사례2〉 30대 ㄱ씨는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며 ‘차로엄수’, ‘만차’, ‘낙상주의’ 등의 표지판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야 했다.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대중교통, 관광지, 공사장 근처 등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표지판 232개에 대한 번역 표준을 8개 외국어로 제작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400여 개 기관에 배포한다. 
   ※ 8개 외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 그동안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번역해서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기도 했으나, 일부 부정확한 번역들이 있었다. 
 ○ 공공표지판 중 ‘낙석주의’, ‘결빙주의’, ‘화기엄금’ 등은 한글로만 적힌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의 번역 앱들조차 이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 공공표지판의 특성상 안전에 관한 사전주의나 안내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센터, 전문가 등과 함께 영어, 중국어 등 8개 외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 행정안전부는 이번 번역 표준을 각 기관에 배포하고, 외국인 관광객·근로자 등이 많은 장소의 표지판에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 등 외국어를 병기하도록 했다. 
 ○ 또한, 글자와 함께 그림문자(픽토그램)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학습용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인 플리토(Flitto)와 협업하여, 이번에 배포된 번역 표준을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 나아가 표지판에는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어를 순화하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각 기관에 표지판 정비를 요청했다. 

□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 누구나 쉽게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9월 말에 네이버 사전 앱*에 공개하고, 10월 20일에는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 공개하여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네이버 사전 > 오픈사전 프로 > ‘표지판 사전’

□ 서주현 혁신조직국장은 “대중교통 등 이용자 많은 곳의 표지판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모두 안전하다”라며, “공공서비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는 정부혁신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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