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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4.15 조회수 135

도로관리본부 내 자산관리혁신처 TF 운영하여 인프라 관리체계 변화를 이끌 것

서울시설공단 역점사업을 통해 ‘매력특별시 서울’ 조성에 앞장설 것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1983년 설립 이후 40년 동안 다양한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인프라 운영 전문 공기업이다. 서울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 서울 시내 교통의 핵심적인 대형 도로와 공단 최초 인프라 운영 사업이었던 지하도상가, 청계천,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서울어린이대공원, 추모시설 등 같이 서울시민들에게 익숙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운영과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있다. 이같이 공단은 대한민국 대동맥 서울이라는 대도시 기반 인프라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하우들을 축적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서울시민과 정부로부터 그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174호에는 서울시설공단의 한국영 이사장을 만나고 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시설물의 관리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경영 전문 공기업’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인프라 관리 혁신의 시작
인프라 공공서비스에 대한 서울시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시민과 맞닿아 있는 공단의 책임감은 더욱 막중해졌다. 그 뒤에서 한국영 이사장은 경영 혁신의 여정을 시작했고, ‘일할 맛 나는 직장’, ‘일할 줄 아는 조직’, ‘시민 행복경험 제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작년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내세워 과거 시설물 ‘관리’ 라는 틀을 깨고 있다. 점차 높아지고 있는 공단의 위상은 시설물 관리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중요한 길목 앞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성과 내는 전문 공기업
한국영 이사장은 ‘경영 전문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감과 전문성을 내세운 공단의 변화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공단은 가장 본연의 역할인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집중한다. 특히, 노후화된 도로시설물의 안전체계를 근본부터 변화시켜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을 새롭게 확립하고 있으며, 가장 기초가 되는 시설물의 안전점검부터 시민의 신뢰를 쌓고 있다. 공단의 고급 기술역량과 우수한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부터는 ‘자체 정밀안전점검’ 전담 TF 체계를 가동하여 시설물 관리자의 눈으로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11개 도로시설물 관리에 대해 첫 발걸음을 떼었고, 이후 12월 ‘자산관리혁신처 TF’로 개편하여 전체 시설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체 점검을 통해 취득한 구체적 데이터를 시설물 보수의 최적 시점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자산관리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단의 노력은 국가 안전의 표준모델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물 관리는 '경영’이다
공단에서 관리하는 30년 이상 된 시설물은 현재 33% 수준이지만 2032년에는 73%까지 증가한다. 이렇듯 시설물의 노후화에 대비하기 위해 제1차 기반시설관리 기본계획, 제5차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 서울시 도로시설물 점검·관리체계 종합 개선,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 제7차 건설진흥 기본계획 등 정부 및 지자체에서 기반시설 유지관리 계획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2022년 부임하자마자 법과 기본계획 아래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을 목표로 도로시설물 상시 점검체계 고도화, 자산관리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조직·점검·정보 3-CLEAN청렴문화 조성 계획, 민·관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공유마당 확대 추진, 과학·체계적 유지관리 베테랑 양성 프로젝트 등 중단기 계획을 내세워 경영전략과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도로시설물의 과학적인 점검과 효율적인 자산관리 운영을 목표로, 자체 정밀안전점검 내실화를 추진하고 점검체계를 강화하여 상시 점검의 전문성·안전성·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자산관리기법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설물 안전 관리도 스마트하게, 자동차 도로 교량 점검 첨단 신기술 도입
서울시설공단은 시설물 안전 점검 행사를 통해 시민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3일 서울 두모교에서 민관협업으로 ‘2023 시민안전 공감마당’을 진행했는데, 공단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자체 정밀안전점검 추진단과 국내 유수 시설물 점검 업체 기술이 시연됐다. 행사에서는 ‘교량 비파괴 시험’, ‘자율비행 드론 점검’, ‘외관조사 및 3D 스캐닝’, ‘콘크리트 균열 자동 검출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이 소개됐는데, 공단이 자체 추진하는 교량 비파괴시험과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이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영 이사장은 “그간 외부 용역으로 시행하던 정밀안전점검을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해 자체추진으로 전환하였으며, 자체 정밀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시연을 통해 공단의 기술역량을 점검하고 한층 강화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기반시설 전문 관리기관 도약을 위한 발판, 자산관리혁신처(TF)
공단은 정밀안전점검의 질적 향상과 전문성 확보 등 도시기반시설 전문 관리기관 도약을 위해 지난해 4월 ‘자체 정밀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하였다. 이후 12월 자산관리혁신처(TF)로 확대 개편하여 자산관리기획팀과 정밀안전점검팀 등 총 2팀 체제로 나눠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심 매력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자산관리혁신처는 자산관리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과 민관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공유마당 확대 추진,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 도로시설물 상시점검 시스템 구축, 과학·체계적 유지관리 베테랑 양성 프로젝트 등 공단 내 핵심 사업을 맡고 있다”며, “본부 내 도로시설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시 점검체계를 고도화하고 도시기반시설 최고 전문기관으로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혁신처(TF), 다양한 성과 도출해내
자산관리혁신처가 만들어진 이후 다양한 성과를 도출해냈다. 자체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상시적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기술인력으로 운영하는 TF를 통해 여의상류IC램프교 등 11개 시설물에 대한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량 취약부재 파손 및 도로 차량화재 등 발생 시 긴급 점검도 수행해 시민 안전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자산관리 기법 도입을 위해 내부순환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과거 5년간의 투자 분석을 통해 시설물 성능저하 추세와 유지관리 우선순위 등을 시범분석 하였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교량 캔틸레버부 점검 및 교량거동 측정장치 등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도 확대 적용했으며, 청담대교와 올림픽대로 10km에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과 디지털 도로대장을 운영 및 시범구축 중에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공단이 선제적으로 자동화·무인화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를 도입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한 도로환경 조성으로 주행안전과 편의도모
공단이 강변북로 성산에서 반포구간에 AI 영상검지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시스템은 교통사고, 고장차량, 공사, 인간 및 장애물 진입 등 도로상의 돌방상황을 검지하고, 이를 10초 이내에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수행 한다. 이를 통해 센터에서는 상황 인지 즉시 관할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기존의 영상검지기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상의 돌발사고와 상황 대응이 빨라졌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AI 영상검지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여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 이사장은 “AI 영상검지 시스템의 효과성 및 경제성이 검증되고 있기 때문에 관할 내 자동차 전용도로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후인프라 관리 기술혁신 선도 공기업으로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서울시설공단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지방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시내 주요 시설물 관리에 혁신을 일궈낸 성과로 그동안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공단 자체 수행의 정밀안전점검 및 시설물별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관리시스템 도입 등 노후화된 도로 시설물을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단만의 대표 사업들을 추진한 것이 주요 공적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영 이사장의 안전관리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전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로 인프라 노후화 대응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시민 안전이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창의 경영을 통해 최고의 도시 기반시설관리 경영전문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서비스 권리, 공단 역점사업을 통해 ‘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에 집중
서울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공단의 24개 다양한 사업을 활용해 시민 맞춤 체감형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기조를 구현하기 위해 부임 즉시 약자동행 마인드를 체계화하였고, 시민과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약자동행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히, 제안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실제 약자보호와 시민들의 안전 증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예컨대 장애인 ‘버킷리스트’인 서울근교 야외 나들이에 장애인 버스를 활용한 운영,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체육시설 경기관람 및 체험 지원, 색각이상자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 맞춤형 교통서비스 안내 등 총 72건의 사업을 서울시 곳곳에서 실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한국영 이사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력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어린이대공원 꽃길 테마정원, 청계천 수변공간 다각화, 월드컵경기장 테마공원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시각적·감성적 요소들을 우리의 다양한 사업에 녹여내 서울 곳곳 공단 시설물만의 매력으로 시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동행사업에서 확인된 공단의 역량을 통해 ‘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 실천은 사소한 것부터
공단은 친환경 수소 동력의 노면청소 특장차량을 앞장서 도입하여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사업”의 일부로 수소 노면 청소차 1대를 도입한 공단은 해당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제공하고 있다. 18톤급 현대자동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차량을 기본으로 한 이 차량은 도로 재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온전한 수소 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와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특성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현재 11대의 자동차전용도로 노면 청소차량을 운영 중이며, 내구연한이 경과한 경유 차량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의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올림픽대로 한강변의 가로수와 관목 등 녹지작업을 진행해 한강 조망을 개선하고,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인근 300m 녹지대에는 재활용 국화 화분을 활용하여 ‘재활용 국화 꽃길’을 조성했다. 한국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도로시설물에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창의특강’을 시작으로 직원들에게 새로운 교육 시도
한국영 이사장은 공단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이트 창의특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인사이트 창의특강은 명사 초청을 통해 창의성을 자극하고 긍정적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교육으로,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한국영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주요 현장 체험형 실무교육’은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소양교육’은 조직과 개인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석사학위 과정 파견부터 시작된 핵심기술 전문 양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정교해지고 내실화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이를 시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FLOW 시스템은 공단 창의경영의 결과물이 되고 있다. 한국영 이사장은 “역량 향상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성과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하며,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야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질도 향상된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현실적 업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 도입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명
공단의 미션은 ‘지속가능한 안전·행복특별시 서울 만들기’이다. 공단 업무의 가장 기본인 안전관리부터 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임한다면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이라는 공단의 비전이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한국영 이사장은 강조한다. 한국영 이사장은 “공단 직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더욱더 풍요로워 질 수 있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든든한 서울시민의 동반자로서 우리 공단과 한국도로협회 회원사 여러분들과 함께 안전한 2024년 여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아무리 많은 비가 내리든 많은 눈이 내리든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를 운영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과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 이력
한국영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공무원 출신 공공기관인으로 현재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다. 195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속초고등학교와 해군사관학교(34기)를 졸업하고 해병 장교로 복무하였으며, 이후 서울특별시청 공직자로 임명되었다. 1989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청 과장, 서울특별시청 인사과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인재개발원장, 산업경제정책관, 한강사업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22년 6월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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